영화 <신과 함께> 흥행 열풍! 추천합니다.

*IDA's 라이프/리뷰|2017. 12. 27. 09:00

영화 <신과 함께> 흥행 열풍! 재미있게 보고 왔어요.



요즘 가장 핫한 영화 중 하나인 <신과 함께 : 죄와 벌>에 대해 간략하게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12월 20일 개봉하였으며, 개봉 1주일만에 누적 관객수 450만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이 추세라면 천 만 관객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지난 주 금요일 퇴근 후 회사 근처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빈 자리를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자리는 꽉 찼습니다. 12세 이상 관람가라 그런지 부모님과 함께 온 초등학생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해당 웹툰 제목은 들어봤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몰랐기에 더더욱 궁금했습니다. 


신과함께 사진입니다.


일단 출연 배우 라인업이 화려합니다. 이 배우들이 한꺼번에 다 나오다니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하정우와 차태현, 그리고 주지훈, 김동욱 등 주연배우 뿐만 아니라 카메오 출연으로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이정재, 김하늘 등 대한민국 대표 영화인들이 출연합니다. 영화 속 카메오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영화 보실 분들을 위해 자세한 스포는 삼가하겠습니다. 스포 적는건 예의가 아니니깐요. 여긴 동방예의지국입니다. 이건 그냥 헛소리입니다. 패스하시면 됩니다.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등을 제작한 김용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1부와 2부가 동시에 제작된 국내 유일무이한 작품입니다. 1부 "죄와 벌"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화 후반부에 2부 등장인물들이 잠깐 등장한다. 기억에 남는 인물은 김민종과 마동석입니다. 특히 마블리 마동석 님의 등장만으로도 이미 여성 관객들의 마음은 하트 가득이었습니다. 1부 엔딩컷이 올라가자마자 2부가 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해보자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받게 됩니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등의 7개 지옥에서 모든 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원작에서는 지옥의 모습을 보다 잔인하게 묘사하였다고 하는데 궁금합니다. 영화에서는 무섭고 잔인한 장면은 거의 없습니다. 걱정안하고 보셔도 됩니다. 저는 선 영화감상, 후 웹툰정독 하려고 합니다.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귀인 김자홍 역은 배우 차태현이 맡았습니다. 국민호감 배우인 그는 소방관으로 등장합니다. 강림차사는 하정우, 일직하사 주지훈, 이덕춘 역에는 아역배우 출신 김향기가 맡았습니. 하정우 연기력이야 두말하면 입아프니 패스하겠습니다. 그냥 멋있습니다. 역시 하정우였습니다. 주지훈은 나름의 개그 담당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옷 스타일, 기럭지 담당인 것 같습니다. 김향기는 너무 귀엽게 나옵니다. 동글동글 헤어스타일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눈물 연기 또한 일품입니다. 이덕춘 역에 딱 인듯 싶습니다. 기타 등장인물로는 김자홍 동생 김수홍 역의 김동욱, 관심병사 도경수 (엑소 EXO 디오)가 등장합니다. 김동욱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정말 연기를 잘합니다. 그냥 배우 그자체입니다. 커피프린스에서부터 그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습니다. 이젠 정말 연기력으로 인정받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도경수 또한 아이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끼를 타고난 듯 싶습니다. 영화를 같이 본 남편은 그가 아이돌 가수인지 몰랐다고 합니다. 그냥 신인 연기자인 줄 알았다고 하니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은 안해도 될 듯 싶습니다.

새우라고! 유행어를 남긴 이정재와 여신 미모를 자랑하는 김하늘, 초강대왕 김해숙, 김향기에 이어 또 다른 아역배우 출신 김수안 등 지옥 문을 지키는 7명의 저승 대왕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스토리 자체가 사후 세계 위주이다보니 CG가 많습니다. 하지만 많이 어색하진 않습니다. 그만큼 한국 영화 그래픽 기술이 많이 발전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언맨이나 어벤져스 영화랑 비교하면 정말 별로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런 분들은 그냥 외화 보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만족하면서 봤습니다. 큰 기대 없이 보면 재밌는 영화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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