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한강자이타워 댓짱돈까스 맛있어요.

*IDA's 라이프/맛집|2017. 12. 28. 07:00

강서 댓짱돈까스 맛있네요. 강서 한강자이타워에 있어요.


여러분들은 돈까스 좋아하시나요?. 저는 일본식 돈까스도 좋아하고, 경양식 돈까스도 좋아합니다. 바삭바삭한 튀김류가 먹고 싶을 땐 일본식 돈까스를 먹고, 촉촉한 소스에 담긴 고기가 땡길 땐 경양식 돈까스를 먹곤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의 주 메뉴는 바로 일본식 돈까스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군침이 도네요. 그만큼 맛있는 집입니다. 강서 한강 자이 타워 2층에 위치한 <댓짱 돈까스>는 9호선 양천향교역과 가양역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 중간이라고 하지만 걸어서 1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멀지 않는 거리에 있습니다. 걷는데 자신없다! 하시는 분들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걸을 만 합니다.

가게 이름부터가 귀엽습니다. 댓짱 돈까스라고 하니 일본 느낌 물씬 풍깁니다. 사랑짱! 이런 느낌입니다. 검색해서 알아보니 체인점이라고 합니다. 서울에만 10군데 넘게 있는 것 같습니다. 강서점이 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집 근처로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물론 지점마다 맛은 다를 겁니다. 강서점 이외 맛은 제가 안 먹어봐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대표 메뉴로는 장군정식이 있습니다. 가격은 15,000원입니다. 안심까스와 생선까스, 그리고 주먹밥과 우동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입니다. 댓짱 정식도 있고, 온모밀, 냉모밀 정식도 있습니다. 가격은 모두 13,000원입니다. 저렴하다고 느낄 정도의 가격은 아닙니다. 메뉴를 쭉 보다가 고민 끝에 히레까스와 콤비까스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만원 안팎이었습니다. 조금 비싼 듯 싶었지만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의 첫 인상이 너무 좋았기에 맛도 좋을 것이라 기대하며 시켰습니다. 몇 분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일단 가득 담긴 샐러드 보고 감동했습니다. 소스를 듬뿍 뿌려 맛보니 소스 맛도 좋았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돈까스를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놀라웠습니다. 고기가 엄청 부드러웠습니다. 일반적인 까스류 제품을 먹으면 튀김옷이 너무 바삭해서 입 천장이 다 까지기 마련인데 튀김옷이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어려움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입천장 허는 아픔은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너무 좋습니다.

바삭한 돈까스입니다.


남편은 그릇 넘칠 정도로 가득 담겨져 있었던 샐러드 한 접시를 뚝딱 해치우고, 리필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빈 그릇을 보시더니 세상 친절하신 말투로 "더 가져다드릴까요?." 물어보셨습니다. 이렇게 친절하신 사장님이 또 계실까 싶을 정도로 감동받았습니다. 다시 채워주신 샐러드 그릇도 사랑이 넘쳤습니다. 두 그릇 해치웠습니다. 가게 분위기도 조용하고 인테리도 깔끔하고 귓가에 울려퍼지는 음악도 내가 돈까스 집에 있는 건지 레스토랑에 있는건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음악 선곡 센스도 뛰어난 사장님입니다. 워낙 만족하며 먹었기 때문에 계산 할때 사장님께 너무 맛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좋아하셨습니다. 저도 좋았습니다. 이 정도 만족도면 강서 돈까스 맛집으로 인정해줘야합니다. 당연합니다. 기분 좋은 한 끼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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