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고양 맛집 추천 <민속 마을 콩두부> 맛도 일품 분위기도 일품입니다.

*IDA's 라이프/맛집|2018. 1. 17. 15:11

일산 고양 <민속 마을 콩두부> 맛집 추천해요. 두부요리 최고입니다.


지난 번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린 브런치 맛집 "레이지보이"에서 아침 겸 점심 식사를 마치고 저녁에는 한식을 먹어볼까-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눈에 띄인 한 곳이 있었습니다.

몸에도 좋고 소화도 잘되는 바로 그 메뉴! 두부 요리 전문점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건강식 메뉴가 일품인 <민속 마을 콩두부> 입니다.


두부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즐겨 먹는 콩 가공품 중 하나입니다.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소화 흡수율이 다른 음식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단백질을 가장 건강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이 바로 두부 요리인 것입니다. 

아침 겸 점심 식사로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였기 때문에 저녁 식사 만큼은 한식, 건강식으로 즐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망설임없이 민속 마을 콩두부 가게로 향했습니다.


주소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 100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620-2)입니다. 영업 시간은 매일 11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쉬는 날에 대한 정보는 없었기 때문에 설과 추석 같은 명절 연휴에는 전화 문의 후 방문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일산 맛집 추천합니다.


일단 건물 외관은 화려했습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스물 스물 깔린 느즈막한 시간대라서 그런지 초록색 LED 조명이 이보다 더 화려할 순 없었습니다. 건물 외관만 보면 사실 민속 요리 전문점이라는 타이틀과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건물 자체가 번화가나 대로변에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게를 못 찾고 헤매는 손님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고 생각하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여느 식당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80년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다방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좌식이 아닌 가죽 소파로 테이블을 구성되어 있었으며, 화려한 인테리어 소품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전통 인형과 장식품 등이 신기할 뿐이었습니다. 흠칫 놀란 마음을 가다듬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와 달리 메뉴 구성은 간단했습니다.


민속 마을 정식은 12,000원 / 초생달 정식은 17,000원 / 햇님 정식은 24,000원 그리고 가장 비싼 별님 정식은 29,900원이었습니다.

메뉴는 대부분 두부 요리였습니다. 다소 비싼 햇님과 별님 정식에는 매운 갈비찜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메뉴를 쭉 보다가 초생달 정식 2인분으로 시켰습니다. 가격도 크게 부담없고, 대나무통밥과 보쌈 및 쭈꾸미가 포함되어 있었기에 쭈꾸미 킬러인 남편의 적극적인 권유로 1인당 17000원 메뉴인 초생달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물부터 수저 세팅까지 범상치 않았습니다. 물 잔도 찻집가면 볼 수 있는 고풍미 넘치는 찻 잔이었습니다. 


반찬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반찬이 다 맛있긴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순두부와 해파리 냉채, 쭈꾸미 볶음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두부 전문점이라 역시 두부를 이용한 음식 맛도 좋았습니다. 순두부, 두부김치, 두부탕수육, 두부황태구이 그리고 유종의 미를 장식했던 두부 버섯 전골까지 최고의 만찬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남편도 엄지 척 입이 마르도록 칭찬에 또 칭찬을 했으니 이 정도면 어느 맛집과 견주어도 최고 중에 최고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부 버섯 전골과 대나무통밥으로 한 끼 식사 마무리하고 나니 건강한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알차게 즐겼구나 싶어서 100%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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